회사에 테일러 동생을 둬서 항상 맞춤 바지,셔트,코트만 입고오는 동기가 있어서 저도 저만의 슈트를 입어보고 싶어 방문 했습니다.
디테일하게 신체사이즈 재고, 직접 단추,안감 고르는게 신기했어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상담해주시는 설명 들으니 제 체형이랑 여러 이유로 단추 잠궜을 때 가슴부가 약간 뜨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한데 제가 한 건 완전 수작업 맞춤이 아니고 기존 패턴에서 수정하는거라 최대한 맞춘거라고 하네요ㅜ
상의가 조금 아쉬운 반면 하의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상담해주신 대로 배꼽 바로 밑에까지 올려서 입는 기준으로 맞추고, 다리 품은 적당히 하니 유행도 덜 탈 것 같은 멋스러운 바지가 됐더라구요
아무튼 지금까지 두 번 입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브랜드 양복과 라인이 다른 걸 알아봤는지 테가 난다고 얘기해줘서 좋았습니다ㅋㅋ
저도 개인적으로 입을 때마다 기분이 좋구요. 집에 있는 브랜드 양복과 가슴 라인과 바지 품이 확실히 느낌이 다른 걸 느껴요
내일 크리스마스에도 교회에 입고 가려구요^^
이번에 양복 맞추면서 재밌으면서 새로운 걸 많이 알고 됐고 다음에는 완전 수작업 맞춤으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베스트 못 맞춘게 아쉬워서…아직도 그레이트 영길님 베스트 입은 멋진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그럼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