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며, 언제 맞춤정장해보겠냐며 맞춤으로 하자던 제게
예전에는 다 맞춤으로 했다며 색다를 것도 없다고 시큰둥해 하시던 아버지를 모시고
리벨로를 방문했답니다.
외관부터 멋있어요!
바버샵에서 머리 자르고 싶다는 남자친구의 말을 뒤로 한 채로
원단에서부터 카라, 단추까지 하나하나 고르기 시작했어요 ^^
고를 게 많다고 혼란스러워하셨는데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혼주분들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을 추천해주셔서
뭐든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ㅋㅋㅋㅋ 하셨답니다.
아버지 팔이 생각보다 긴 편이라
기성복을 사면 어깨에 맞추면 팔이 짧고, 팔에 맞추면 어깨가 늘어진다고 하셨는데
어깨도 팔 길이도 딱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특히 팔 길이도 양쪽이 달랐는데 그것도 맞춰주더라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맞춤정장 안 한다고 시큰둥 하시더니,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는 제가 더 기분 좋고 뿌듯했습니다.
좋은 경험을 선사해주신 리벨로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