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두달이 채 안되었는데,
졸업과 취업이 동시에 눈앞에 맞이한 사회초년생입니다.
광적인 캐주얼파에 Black is average... 라는 기준을 가진 사람이어서 정장은 상복외에는 손대보지도 못하였네요...
무엇보다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 이기에
맞춤을 선택하게되고서 찾아본곳이 리벨로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양복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이 있기에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멋진 백에 고이접어 모셔온...)
사실 기성복점에도 몇군대 다녀왓지만
크게 싼 가격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174/51 이라는 (써놓고 보니 더 슬프네요)
체형에 맞는 양복도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빛이 너무 쎄다!!!)
일단 제일먼저 치수를 재어주시는데,
치수용으로 구비된 바지와 상의를 입어보고 불편한곳dms 줄이고 모자른 곳은 늘려가며 5mm조차 맞춰 주시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직접 고른 소매)
셔츠같은 경우는 하나 맞춰주시는데
메인이 아님에도 정말 정성이 가득들어가 있더라구요
색상 깃 소매 디자인을 예시를 보여주시며 선택할수 있었는데 다시봐도 만족하는 것중에 하나였습니다
(깃의 길이 각도등을 고를수 있어요!)
(모자는 그럴싸 해서 그냥 걸어둿... ㅋㅋㅋㅋ)
아무래도 면접용 첫정장이다 보니 미세한패턴? 같은것이들어간 곤색을 골랐는데, 집에 걸어두고보니 이게 정말 내옷인가 싶네요
단추또한 직접보고 고른것중 하나였습니다.
얌전한 단추를 선택했지만 언젠가 금뱃지(?) 한번 달아보고 싶은 욕심이...(등짝 맞을뻔 했다는 뒷이야기)
(뒤집어 입으면 황제가 될수 있습니다)
안감은 안보이기도 하니 고급스러운 느낌이나는 붉은색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보라빛광택도 좋았지만, 완성되고 보니 이걸로 하길 잘했네요
(사실 정말많은 원단이 있어서 전공책보며 공부하던 그때가 되시는 기분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세세한 끝단, 지하철 손잡이를 잡을때 우월함 Get)